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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막내에서 '최고 기대주'로…황재원 "한일전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으로 뛰었다" [IS 인터뷰]

황재원(21·대구FC)의 발견은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고의 수확이었다. 황선홍호의 주축을 이룬 1999년생들보다 3살이나 어린 ‘막내’였지만, 7경기 중 6경기에 선발 출전해 공·수에 걸쳐 맹활약한 덕분이다. 한국축구의 오랜 고민이었던 풀백 자리를 책임질 ‘차세대 기대주’의 등장을 알린 대회이기도 했다.대회 기간 내내 황선홍 감독의 신임이 워낙 두터웠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일찌감치 16강 진출이 확정돼 대대적인 로테이션이 가동됐던 조별리그 최종전 바레인전을 제외하고는 전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적극적인 오버래핑과 빠른 공수 전환까지. 설영우(울산 현대)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이 번갈아 선발 자리를 꿰찼던 왼쪽 풀백과 달리 오른쪽 풀백 주전 자리는 그의 몫이었다. 나이는 황선홍호의 막내지만,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끈 핵심 선수였던 셈이다.황재원에게도 값진 경험이 됐다. 대회가 끝난 지 열흘지 넘었지만 “여전히 여운이 남아 있다”고 돌아볼 정도다. 그는 최근 본지와 통화에서 “정말 쉽지 않은 대회였지만, 모두가 중국에 갈 때부터 ‘무조건 금메달’이라는 생각뿐이었다. 그만큼 간절했고, 그 간절함이 금메달로 이어진 것 같다”며 “경기 일정이 워낙 짧았지만, 호텔에서 푹 쉬면서 오직 금메달만 바라보고 준비했다. 다들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마음이 컸기 때문에 힘들다는 생각은 크게 못 느꼈다”고 말했다. 긴장감 최고였던 결승 한일전, 폭풍 돌파로 이끈 금메달황재원의 활약상이 가장 주목을 받았던 건 아무래도 지난 7일 ‘결승 한일전’이었다. 이날 한국은 이른 실점으로 궁지에 몰렸지만,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조영욱(김천 상무)의 연속골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상대적으로 스포트라이트는 덜 받았지만, 정우영의 동점골을 도운 크로스도, 조영욱의 역전골의 기점이 된 돌파도 모두 황재원이었다. 그는 결승 한일전을 “그동안 치렀던 어떤 경기보다도 긴장감이 최고였다”고 떠올렸다. 황재원은 “우리나라를 대표해 태극마크를 달고 치른 결승이었고, 또 절대 지면 안 되는 한일전이기도 했다. 그런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무조건 이기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출전했다. 첫 골 실점 장면에선 내가 빌미가 됐다. 다행히 역전해서 안심이 됐고, 또 너무 기뻤다”고 돌아봤다.정우영의 헤더로 이어진 날카로운 크로스만큼이나 일본 수비진을 완전히 무너뜨린 ‘폭풍 돌파’가 특히 압권이었다. 황재원은 하프라인 부근에서 절묘한 턴 동작으로 상대 공격수의 전방 압박을 벗겨낸 뒤, 빠르게 상대 진영까지 파고들어 문전으로 패스를 전달했다. 이 패스는 정우영을 거쳐 조영욱의 역전 결승골로 이어졌다.황재원에게도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 그는 “하프라인 부근에서 백패스를 하려고 했다. 약간 곁눈질로 봤는데, 상대 선수가 백패스를 예상하면서 미리 앞서가려는 게 보였다. 한 번 돌아서면 벗겨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딱 턴을 했다”며 “생각보다 뻥 뚫려 있길래 ‘밀고 나가면 좋은 찬스로 연결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자신 있게 밀고 갔다. 박스 안에 공격수 2명이 있길래 패스를 줬다. 다행히 (조)영욱이 형까지 연결돼 골로 연결됐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라고 돌아봤다.한국의 역전승, 그리고 금메달이 확정되는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리는 순간. 황재원은 “말로 표현하지 못할 기쁨이었다. 너무 좋아서 경기장으로 뛰어 들어가면서 좋아했다. 소집 기간 내내 많이 챙겨주셨던 (백)승호 형이나 (박)진섭이 형은 울고 있더라. 승호 형은 주장으로서의 책임감과 부담감이 컸을 텐데 기쁨의 눈물이었을 것 같다. 나는 벅찬 감정과 함께 마냥 기뻤다. 큰 대회에서 우승해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래서 더 값진 금메달이었다”고 돌아봤다. 금메달만큼 값졌던 건 선수로서 쌓은 귀중한 경험이었다.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이라는 큰 대회에 처음 출전한 데다, 결승 한일전의 분위기를 직접 경험했다. 중국과의 8강전은 6만여 관중이 들어찬 가운데 일방적인 응원과도 맞섰다. 2002년생, 아직 젊은 나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없이 소중한 경험들이었다.그는 “중국전에서는 6만 관중이 들어찬 가운데 경기를 했다. 팀 K리그(올스타) 때도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를 해본 적이 있지만, 그때는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었다. 이번에는 6만 관중의 야유 속에 경기를 치렀다”며 “이렇게 큰 무대에서 큰 경기들을 경험해봤으니, 앞으로 여유를 갖거나 더 나은 경기를 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커다란 꿈 품었지만, 조급함은 버렸다나아가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황재원이 더 큰 꿈을 품게 한 원동력이 됐다. A대표팀 승선, 그리고 유럽 등 해외 진출이다. 물론 아시안게임 금메달 활약만으로 큰 꿈을 꾸는 건 아니다. 황재원은 이미 프로 데뷔 시즌이던 지난 시즌 K리그1 34경기(1골·3도움) 출전에 이어, 올해 역시 28경기(1골·3도움)에 출전하는 등 벌써부터 대구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차세대 풀백을 찾아야 하는 A대표팀에 머지않아 부름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이유다.사실 축구계에선 이르면 10월 A매치에도 승선 가능성이 점쳐졌다. 실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은 아시안게임 멤버 4명을 곧바로 A대표팀에 호출했다. 다만 이번엔 A대표팀 깜짝 승선과는 연이 닿지 않았다. 황재원은 그래도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각오다. 그는 “A대표팀은 모든 축구 선수가 꿈꾸는 무대다. 당연히 가고 싶다. 그렇다고 이번에 발탁되지 못한 것에 대해 좌절하진 않는다”며 “오히려 제가 아직 부족한 걸 느낄 수 있는 발걸음으로 삼고 있다. 아직 시간은 충분히 있을 거라고 본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지금보다 더 큰 무대로 향하고 싶다는 목표를 이루는 길 역시 마찬가지다. 조급함보다는 소속팀 대구에서 지금처럼 최선을 다하다보면, 자연스레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황재원은 “지금은 대구FC 소속 선수다. 대구 선수로서 최선을 다하는 게 도리”라면서 “이제 K리그 파이널 라운드 5경기가 남았다.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따기 위해 순위권에 드는 게 목표다. 지금 현재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 자연스럽게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아시안게임 이전에도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서도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다. 항저우까지 와주신 분들도 계신다.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는데 항상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항상 감사드린다”며 “이렇게 저를 응원해주시는 만큼, 앞으로 더 좋은 모습만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김명석 기자 2023.10.1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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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재 '런닝맨' 첫 출연에 김종국과 대적…생명력·예능감↑

생존 능력 하나는 타고났다. 16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는 멤버들과 다량 케미를 발산한 주우재의 폭풍 활약상이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녹화는 키를 많이 추가할수록 유리한 레이스로, 키가 포인트인 만큼 훤칠한 장신 모델 주우재X이현이X송해나X아이린이 게스트로 출격해 화려한 입담과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으로 대활약을 펼쳤다. 그중 주우재는 ‘런닝맨’ 첫 출연임에도 뛰어난 예능감으로 멤버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높은 부표 위에서 오래 버티는 미션이 진행됐는데, 평소 허약한 이미지의 주우재는 멤버들의 등쌀에 못 이겨 김종국과의 강제 라이벌 매치를 벌였다. 주우재는 “나 진짜 간다”라는 포부와 함께 끈질긴 생명력으로 김종국에 대적했고, 김종국은 “(주우재가) 어디서 나올지 모르겠다”며 위협을 느꼈다. 또한 전소민은 ‘러브 개구리’ 모드가 발동되어 동갑 주우재에게 ‘新 86라인’ 결성을 제안하는가 하면, “말하는 순간 매력 있다”, “우재 진짜 멋있어”라며 주우재만을 향한 사심 가득한 구애를 펼쳤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1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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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예능감 만랩 김연경 '식빵 금지령' 도발에 난관

예능 존재감도 넘버원이다. 3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는 ‘이광수 도플갱어’ 김연경의 활약상이 공개된다. 지난주 “이광수의 빈자리를 채워 보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던 김연경은 ‘모든 게 이광수와 싱크로율 200%’, ‘김연경을 이광수 후임으로 하자’라는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숱한 화제를 모았다. 이번 주는 이광수 빈자리 채우기를 끝내고 김광수로 거듭난 김연경의 폭풍 활약상이 펼쳐질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이광수와 쌍둥이급 외모부터 표정, 몸짓, 예능감까지 선보이는 김연경에 멤버들은 “광수 표정 나왔다!”, “광수야!”, “칠뜨기 형!”이라며 연신 이광수를 부르짖었다. 뿐만 아니라 미션 도중 후배들의 폭풍 코치에 화난 김연경이 “정신 나간 소리 하고 있어!”라고 윽박지르자 “와! 진짜 똑같아!”라며 소름 돋아 하기도 했다. 또한 이날은 지난 회차에 이어 이색 족구 미션 2라운드가 진행됐다. 존댓말 금지에 이은 화내지 않기 옵션이 등장하자, 김종국은 “나는 김연경 선수만 보겠다!”라며 도발했고, 분노한 김연경은 게임 시작 전부터 ‘식빵 모멘트’를 발산했다. 이를 본 멤버들은 “쟤 이광수 아니야?”, “너 광수지?”라는 반응을 보이며 합리적 의심을 끊지 못했다. 또한 화내지 않기 미션 때문에 식빵 금지령을 당한 김연경은 상대 팀 선수들의 도발은 물론, 같은 팀 선수들의 실책에도 식빵을 참아야 하는 큰 난관에 부딪혔다. 김연경은 강력한 식빵의 유혹을 이길 수 있었을지 관심이 쏠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0.0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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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혜리 위한 '놀토' 송별회…"감사했다" 눈물샘 폭발

'파워 연예인' 혜리를 위한 송별회가 펼쳐진다. 오늘(14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될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에는 혜리의 활약상이 담긴다. 하차 전 마지막 녹화에 참여한 것. 완전체로 총출동한 도레미들은 이날의 콘셉트인 '파워 연예인'에 맞춰 혜리를 오마주한 의상을 입고 등장한다. 관심받기 좋아하는 혜리를 위해 제작진 맞춤형 '3대 파워업 특전'이 소개된다. 자기주장용 혜리 독점 핸드 마이크부터 무제한 단독샷 예고까지, 예상치 못한 깜짝 이벤트에 혜리는 눈물샘을 폭발한다. 본격적인 받아쓰기가 시작되고 이날은 그간 도레미들을 멘붕에 빠뜨렸던 대표주자들의 노래가 연이어 출제된다. 노래를 들은 멤버들이 아비규환에 빠진 사이 에이스 키는 꽉 찬 받쓰 판과 함께 "제작진이 내 복귀를 기다렸다가 낸 문제"라며 원샷을 자신한다. 키가 거들먹거리면서 현장을 쥐락펴락하자 혜리는 질 수 없다는 듯 주도권 경쟁에 뛰어들어 흥미진진하게 만든다. 자신만의 핸드 마이크로 연신 키의 의견에 반격하는가 하면, 좀처럼 마이크를 내려놓지 않은 채 폭주해 "여기는 토크 콘서트가 아니다"라는 놀림마저 받는다. 물 만난 물고기처럼 마이크를 잡고 시도 때도 없이 가창력을 과시하고, 단독샷이 잡힐 때마다 다양한 포즈를 방출한다. 멤버들은 "이 정도면 혜리 디너쇼다", "마지막이니 혜리가 하고 싶은 거 다해"라며 지친 기색을 드러내 웃음을 유발한다. 뿐만 아니라 혜리는 '놀토' 1인자답게 받쓰에서도 실력을 발휘하며 존재감을 과시한다. 정답 최다 근접자 자리를 놓고 키와 티격태격한 혜리가 원샷을 쟁취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오늘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간식 게임으로는 '노래방 반주 퀴즈'가 등장한다. '댄스뚱' 문세윤의 현란한 몸놀림, 신동엽의 어딘가 어색한 문워크는 물론 김동현은 혜리를 위해 두 번이나 무대에 올라 흥을 분출한다. 혜리는 '파워 연예인'의 끼를 마음껏 드러내며 스튜디오를 활보한다. 세 번째 특전인 도레미들의 적극적인 리액션과 "이거 실화냐"는 탄성을 자아낸 특수 효과 속 레전드 무대를 선보인다.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로 완곡 댄스를 이어가자 멤버들은 "영업 끝났다. 아침이다"라며 무대에서 끌어내리려 해 재미를 더한다. 혜리는 전날 밤부터 준비했다면서 마지막 인사를 건넨다. 혜리와 도레미들의 폭풍 눈물 속 문세윤은 유쾌한 삼행시로 현장을 울다 웃게 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1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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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언니' 곽민정, ♥문성곤→예비 시어머니 특급 지원

'노는 언니' 곽민정이 의외의 요리 감각을 발휘하며 반전의 주인공이 된다. 오늘(13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될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는 박세리, 남현희, 한유미, 김은혜, 곽민정, 정유인의 포차 도전기가 그려진다. 이날 언니들은 요리와 창업에 대한 로망을 드러내며 그들만의 포차를 오픈하기로 한다. 이를 위해 요리연구가 '빅마마' 이혜정을 찾아가 요리 수업을 들으며 메뉴 개발에 들어간다. 맏언니 박세리를 제외한 언니들 대부분이 '요알못'인 가운데서도 특히 곽민정의 활약상이 눈길을 끈다. 이번 요리 클래스에서만큼은 남다른 두각을 나타내는 것. 이혜정의 폭풍 칭찬을 받으며 요리에 푹 빠진 곽민정은 그 어느 때보다도 의욕적인 자세로 모두를 놀라게 만든다. 스스로 "'노는 언니' 하면서 오늘 처음으로 칭찬을 받았다"는 소감을 밝히며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그런가 하면 포차 오픈 디데이에는 예비신랑 문성곤 선수의 본가인 부산에서 어묵이 도착한다. 문성곤에 이어 예비 시어머니까지 '요리 꿈나무' 곽민정에게 힘을 보태고 나선다. 예비 시어머니는 '노는 언니' 팀과 나눠 먹으라며 많은 양의 어묵을 선물하고, 특별한 어묵의 맛과 정성에 언니들도 기뻐한다. 과연 곽민정의 반전 요리 실력은 어떤 음식을 완성해낼지, 언니들의 우당탕탕 포차 오픈기가 공개된다. '노는 언니'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수들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바로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1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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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4주만에 돌아온 '무도'…스페셜이어도 너무나 웃기잖소

4주 만에 돌아온 '무한도전'이었다. 스페셜이어도 배꼽을 잡을 만큼 유쾌했다. 국민 예능의 힘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18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레전드 특집에는 '시청자가 뽑은 캐릭터 쇼' 편으로 꾸며졌다. 시청자가 뽑은 1위부터 5위가 공개됐다. 1위는 '명수는 12살'이었다. 2011년 12월 방송된 이 특집은 12살로 돌아간 멤버들이 땅따먹기, 쌀보리 등의 게임을 하며 추억의 게임을 펼쳤다. 당시 땅따먹기를 몰랐던 박명수, 격한 몸싸움을 벌인 정준하 등이 웃음을 전했다. '무한상사'는 2위에 올랐다. 첫 시작이었던 야유회 편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입으로 종기 옮기기 게임을 하며 길이 토했던 일, 얄미운 유재석 부장의 깨방정 활약상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2012년 9월 방송된 추석특집 '무산상사'의 경우 대본 없이 멤버들이 애드리브로 진행이 됐다고 밝혀졌다. 멤버들은 쉽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3위는 정준하의 활약이 돋보였던 '언니의 유혹'이었다. 방배동 노라로 분한 그가 1분 만에 대하 소금구이 12마리를 폭풍흡입했던 모습은 지금 봐도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4위는 '정총무가 쏜다'와 '박장군의 기습 공격'이 어깨를 나란히 했다. 길과 정형돈의 부상으로 이뤄진 갑작스런 특집이었지만 정준하의 전자두뇌가 빛을 발하며 시선을 압도했던 특집이었다. 박명수는 '박장군의 기습 공격'에 또 한 번 도전하고픈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또 지난 3주 동안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멤버들의 근황도 전해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무한도전'은 레전드 특집으로 꾸며진 스페셜이었음에도 토요일 유쾌한 웃음을 전해지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02.19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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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적남자' 김지민, 뇌까지 섹시한 반전적 여자

개그우먼 김지민이 개그 뒤에 숨겨진 뇌섹녀 본능을 뽐냈다. 김지민은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이하 ’문제적 남자‘)’에서 박나래, 안영미와 강유미, 오나미, 허안나 등 뇌섹 개그우먼 6명과 함께 활약했다. 개그우먼들의 뇌섹 포인트 중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김지민의 ‘미섹본능’ 이었다. 김지민은 고3때까지 한국화를 그렸던 미술전공자라는 사실을 방송 최초로 밝히며 수준급의 미술 실력을 공개, 모두를 놀라게 했다.모두를 놀라게 한 건 미술 실력만이 아니었다. 김지민은 이장원을 향해 “얼굴도 잘생기셨는데 후드티를 안 입었으면 좋겠어요”라며 ‘문제적 남자’ 멤버들조차 몰랐던 이장원의 남다른 후드티 사랑을 캐치해내며 ‘문제적 남자’ 애청자임을 인증했다.이어 김지민은 ‘성냥개비 한 개를 움직여 반개를 만들어라’라는 뇌풀기 문제에서 모두가 정답을 찾지 못해 헤매고 있을 때 ‘문제적 남자’의 시각으로 접근해 명쾌하게 정답을 이끌어내는가 하면 미국 대기업 입사 문제를 읽자마자 단숨에 정답을 맞추는 등 숨겨왔던 뇌섹녀 본능을 아낌없이 발산했다.뿐만 아니라 김지민은 ‘문제적 남자’ 멤버들과 개그우먼들의 말에 폭풍 리액션으로 화답, ‘리액션의 여왕’다운 위엄을 뽐냈으며 김지석과는 달달한 분위기까지 연출하며 크리스마스 특집에 최적화 된 게스트로서 특급 활약을 펼쳤다. 특히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 김지석이 “지민씨의 사랑의 힘입니다”라며 김지민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김지민의 활약상이 담긴 '문제적남자'는 오는 1월 1일 2회가 방송될 예정. 그가 또 어떤 반전 면모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박정선 기자 2016.12.26 13:55
스포츠일반

“2006 한국 골프 여왕은 나야”

2006 시즌 한국 그린의 골프여왕은 누구일까.LPGA투어 `코리안 돌풍`의 산실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회장.홍석규)의 봄그린도 마침내 열렸다.시즌 개막 대회는 KLPGA 홍석규 회장이 대회 장소와 대회 타이틀스폰서십을 제공한 제1회 휘닉스파크클래식(총상금 2억원)으로 26일부터 3일간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GC(파72.6264야드)에서 펼쳐진다.KLPG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12월 일본에서 개최되는 핀크스컵 제7회 한.일여자프로골프국가대항전(총상금 6150만엔.12월2~3일)까지 모두 18개 대회가 펼쳐진다. 올 시즌 KLPGA의 대회 규모와 전망에 대해 알아본다.◇ 총상금 역대 최다인 65억원 규모 올해 KLPGA의 정규 대회 총상금은 역대 최다인 65억원. 지난해 51억원보다 무려 14억원이 증액된 액수다. 이는 국민은행이 4개의 `국민은행투어`를 신선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참가 선수 규모도 최다 인원이다. 기존 120명에서 역대 최다 규모인 132명으로 늘어났다. 선수들의 출전기회 확대를 위해 KLPGA가 결정한 조치로 향후 열릴 예정인 모든 대회에 적용된다. ◇ 프로데뷔 2년차 박희영 등 3파전과 송보배 초대 우승컵과 우승상금 3600만원을 두고 결전을 벌이게 될 이번 대회는 물론 올 한해는 프로데뷔 2년차 `영파워`의 3파전이 될 전망이다. 우선 지난해 같은 코스에서 열린 PAVV인비테이셔널 우승자이자 신인왕인 박희영(19.이수건설)이 강력한 우승후보다. 또 `골프얼짱` 최나연(19.SK텔레콤)과 지난 3월 아시아여자프로골프투어(LAGT) 말레이시아오픈 및 마카오챔피언십에서 잇따라 우승한 지은희(20.LIG손해보험)의 활약상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여기에 2005 한국여자프로골프대상 2관왕에 빛나는 송보배(21.슈페리어)의 물오른 샷 감각이 어느 때보다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스타 탄생을 꿈꾸는 내 이름은 `루키` 올해 최고의 `루키 돌풍` 예고자는 지난해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 무대를 석권한 데 이어 SK엔크린인비테이셔널에서 쟁쟁한 톱프로들을 모두 꺾고 우승한 신지애(18.하이마트). 지난 1월 코사이도 대만-일본프렌드십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4000만원)에서 프로데뷔 첫승을 올린 신지애의 메가톤급 폭풍 샷이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밖에 눈에 띄는 신예들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국가대표 출신의 우지연(19)과 국가상비군 출신의 정혜진(19.하이트) 등이 주목할 신인들이다.◇ 1인3역의 억척 `주부골퍼`들의 승수쌓기 미국의 줄리 잉스터(46)를 꿈꾼다. 두 아이의 엄마로서-아내로서-선수로서 올 시즌 미국 LPGA투어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에서 개인통산 31승째를 일군 잉스터. KLPGA 무대에도 `주부골퍼` 박현순(34)과 김순희(39.휠라코리아), 박성자(41) 등의 승수 쌓기가 치열할 것으로 전망이다. 특히 아이를 출산하고 올해 투어에 복귀하는 박현순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7승에 도전한다. 한편 이 대회는 MBC ESPN이 2라운드를, MBC가 최종 3라운드를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최창호 기자 2006.04.2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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